손영란 강사님!
길다면 긴 연수가 끝났네요.
젊은 사람은 10시간 하는데..저는 예전에 했던거랑 이번에 한거 합치면 50시간은 족히 넘는거 같아요.
그래도 아직도 초보티가 철철~ ^^
그렇지만 예전과는 다른 자신감이 생겼어요.
내가 어디가 모자란지 이제 보는 눈이 좀 생겼거든요.
예전에 연수받고 운전하겠다고 할 땐, 내가 뭘 못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헤매고 다녔는데(그때 차 많이 긁어먹었죠~)
이젠 모자란게 뭔지 아니, 저절로 조심이 되어요.
운전이란거 단순히 갈 땐 액셀 밟고 멈출 땐 브레이크 밟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 중간에 뭐가 있다는 거. 강사님이 늘 말버릇처럼 하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 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었지요.
왜 그랬을까?? 아마 귀찮았겠죠.
그 귀찮음을 무릅쓰고, 못알아 먹는 학생에게 계속 계속 계속 얘기해 주셔서 고마와요.
못하면 못한다고 버럭~하고, 잘하면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그 칭찬에 속아(?) 겁을 무릅쓰고 연습했네요.

연수가 끝나면 고맙다고 해야지..생각했는데, 고맙다고 할 새도 없이 그냥 헤어져 버렸네요.
왜 후기 사이트 있다고 얘기도 안해주셨나요? 제가 찾아와서 쓰네요. ㅋㅋ
고마와요. 저 아는 분 연수한다 하면 3일연수 꼭 추천할게요~

항상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