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연수 신청을 결심하고 하루에도 열두번 마음이 바꼈어요

아빠한테 받을까 아니면 걍 맘 편하게 돈 주고 받을까 고민고민 많이 했어요

인터넷에 올라온 연수 학원들 후기글 많이도 읽었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돈주고 하는게 낫다시며 아빠한테 배우면 잔소리만 하실거라고 은근 스트레스 주셨습니다

아빠도 저 가르칠 자신 없으시다네요 그렇게 신청한 연수,,,,,

신림동이라고 하니 담당 강사가 다시 전화를 줄거라고 합니다

서너시간이 지나고 강사님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주소 문자로 보내드리고 다음날 약속 장소로 시간 맞춰 오신 강사님...

인사 하자마자 운전석에 앉으랍니다

깜놀 했지만 바로 운전하는게 아니랍니다

차안 내부 기계 설명 여러가지들 해주시고 시동 걸었어요

엑셀,브레이크.사이드미러,룸미러,rpm...뭐가 이리 복잡한지... 정신없이 시작한 연수입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이 있었기에 이렇게 나혼자 차를 몰고 나갈 수 있었던거 같아요

10시간의 도로연수가 끝나고 저는 이제 저녁에도 부모님 모시러 야간운전도 한답니다. ^^

덕분에 가족한테 도움도 되고 용돈도 잘 받네요.

야간 운전까지 성공했으니 더이상 무서울게 없지요